여러분, 안녕하세요. 도쿄 고양이입니다.
오늘은 도쿄(東京)의 중심에서 새로운 도시의 얼굴로 떠오르고 있는 ‘도라노몬 힐즈(虎ノ門ヒルズ)’와, 일본의 전통 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사랑받고 있는 ‘나카가와 마사시치 쇼텐(中川政七商店)’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도쿄를 여행하시는 한국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두 곳입니다.
—
1. 도라노몬 힐즈(虎ノ門ヒルズ) – 도쿄의 미래형 복합도시
도라노몬 힐즈는 도쿄(東京) 미나토구(港区)에 위치한 초고층 복합시설로,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개발되어 2023년에 완전 개장한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빌딩이 아니라,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쇼핑, 레스토랑, 공원, 예술 공간까지 모두 갖춘 ‘도시 속의 도시’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모리 타워(森タワー)’는 지상 52층, 높이 247m로 도쿄에서 손꼽히는 초고층 빌딩이며, 고급 호텔 ‘안다즈 도쿄(アンダーズ東京)’가 입점해 있어 럭셔리한 숙박을 원하는 분들께도 인기가 많습니다.
도라노몬 힐즈는 ‘신토라 거리(新虎通り)’라는 이름의 대로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 거리 자체가 예술 작품처럼 꾸며져 있어 산책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최근에는 ‘글래스록(Glass Rock)’이라는 새로운 복합시설이 추가되어,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추천 포인트:
–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 ‘도라노몬 힐즈역(虎ノ門ヒルズ駅)’과 직결되어 접근성이 뛰어남
– ‘도라노몬 요코초(虎ノ門横丁)’에서 일본 각지의 맛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음
– ‘TOKYO NODE’라는 문화·예술 플랫폼에서 전시와 이벤트가 수시로 열림
—
2. 나카가와 마사시치 쇼텐(中川政七商店) – 300년 전통의 공예 브랜드
나카가와 마사시치 쇼텐은 1716년 에도시대(江戸時代)에 나라현(奈良県)에서 창업된 전통 공예 브랜드입니다. 원래는 ‘나라사라시(奈良晒)’라는 고급 마 직물을 취급하던 상점이었지만, 현대에 들어서 생활 잡화와 디자인 제품으로 영역을 넓혀 일본 전통 공예를 일상 속에 녹여내는 브랜드로 자리잡았어요.
이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일본 각지의 공예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장인들과 협업하여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추구합니다. ‘일본의 공예를 활기차게 만들자’는 슬로건 아래, 전국의 공예산지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도쿄에서는 긴자(銀座), 시부야(渋谷), 오모테산도(表参道)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이 있으며, 특히 ‘GINZA SIX’에 위치한 매장은 브랜드의 세계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 추천 아이템:
– ‘카야오리 후킨(かや織ふきん)’: 흡수력이 뛰어난 전통 수건으로 선물용으로 인기
– ‘모타(motta)’: 전통 기술로 만든 핸드크래프트 손수건 브랜드
– ‘사론(茶論)’: 차 문화 체험 공간으로, 일본식 다도와 생활을 접할 수 있음
📍 역사적 배경:
– 1898년, 나라사라시가 궁내청(宮内庁) 공식 납품처로 지정됨
– 1925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마 직물 제품 출품
– 2008년, 공예업계 최초로 제조 소매업(SPA) 모델 도입
—
3. 도쿄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코스
도라노몬 힐즈와 나카가와 마사시치 쇼텐은 도쿄의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아래는 하루 코스로 추천드리는 일정입니다.
🕘 오전 10시 – 도라노몬 힐즈 산책 및 ‘도라노몬 요코초’에서 점심
🕐 오후 1시 – ‘TOKYO NODE’에서 전시 관람
🕒 오후 3시 – 긴자(銀座)로 이동하여 ‘나카가와 마사시치 쇼텐’ 방문
🕔 오후 5시 – 기념품 쇼핑 및 차 문화 체험
도쿄의 복잡한 도시 속에서도 여유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될 거예요.
—
4. 마무리하며
도쿄는 단순한 대도시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도라노몬 힐즈는 그 상징적인 장소이며, 나카가와 마사시치 쇼텐은 그 정신을 일상 속에 녹여낸 브랜드입니다.
여러분의 도쿄 여행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라며, 다음에도 일본의 숨은 매력을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또 만나요! 도쿄 고양이였습니다.
コメント